보급품을 나르던 어니스트에게 드디어 최전방으로 파견되는 꿈의 기회가 찾아온다. 그러나 대규모 폭격으로 부대는 전멸하고, 어니스트 역시 다리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되찾은 어니스트는 자신을 정성스럽게 치료하는 간호사 아그네스의 사랑스런 손길을 느끼는데, 두 사람은 전쟁을 잊은 채 부상병과 연상의 간호사 간의 풋풋한 사랑을 시작한다. 그러나 아그네스가 전방의 병원으로 파견되고, 어니스트는 미국으로 후송되기에 이른다. 그 전날, 두사람은 총성이 들리는 전쟁터의 호텔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