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다이아몬드 기업체 사장인 알렉스 빗센은 결혼도 하지 않고 친구도 없이 숙모와 함께 암스테르담 교외에서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취미는 옛 거장들의 에로틱 미술품을 모으는 것. 차를 타고가던 그는 남자 친구를 피하려고 차안으로 뛰어들어 자신에게 키스를 하는 리자 파크스를 만난다. 둘은 사랑을 나누고 알렉스는 결혼신청을 한다. 하지만 알렉스의 병적인 질투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위기를 맞는다. 리자는 우연히 한 여인의 사진을 발견하고 알렉스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는데, 25년 전 알렉스는 애인 루시를 과실치사로 살해한 혐의로 군에서 쫓겨났다. 리자는 알렉스의 병적인 질투가 과거와 관련 있음을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