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심이 강한 크로아티아 집안의 딸 니나는 보스니아 내전을 피해 뉴질랜드로 이민온다. 그녀는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식당에서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의 청년 에디와 사랑에 빠지는데, 집안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출해 에디와 동거를 시작한다. 에디와 니나의 보금자리에는 니나가 돈을 위해 위장 결혼하기로 한 중국인 친구 클라라와 그의 남자친구 우가 함께 머물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가족의 화해를 위해 집을 다시 찾은 니나와 에디, 클라라, 우는 니나 아버지에게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니나와 에디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