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를 맞이하는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파리. 무언가 사건이 발생한 듯, 피투성이의 욕실이 보여지는 동시에 한 손에 강철 쇠고랑을 차고 외투에 가려진 인물이 침실에 누워 있는 부부를 살해한다. 이를 어린 소녀가 침대 밑에서 목격한다. 12년 후 로마. 자신만만한 젊은이 루카는 술집에서 친구들과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살인행각을 똑같이 재현시켜 놓은 밀납 전시박물관에서 밤을 샐 수 있는지 내기를 한다. 그후 외관상 심장마비로 판명된 루카의 시체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