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인 짐 홀랜드(Jim Holland: 조 몬테나 분)는 현재 별로 돈 안되는 은밀한 사업을 하고 있다. 어느날 육감적이고도 신비한 매력을 지닌 아만다 시어즈(Amanda: 켈리 린치 분)라는 여인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꿈같던 밤이 지난 후 의뢰인 파일이 사라진 걸 알게 된다. 수사 능력을 십분 활용해 아만다의 정체를 알아낸 그는 그녀가 여동생 몰리(Molly: 나오미 왓츠 분)와 함께 짐의 의뢰인이었던 마약 딜러를 털려한다는 것을 감지한다. 짐은 그들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다 마지막 순간 돈을 가로챈다. 그러나 곧 양심의 가책과 몰리에 대한 정열로 괴로워하던 그는 두 여자를 찾아내기에 이른다. 돈세탁의 와중에 꼬리가 잡힌 셸은 외딴 산 오두막에 은신하지만 마약 딜러와 탈취범 양쪽에서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난 부패 경찰의 출현으로 극은 심장 떨리는 파국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