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나라의 왕 ‘영정’은 천하 통일을 위해 주위 여러 나라들을 매섭게 공격한다. 주위 국가 중 한 나라였던 연나라, 연나라마저 ‘영정’에 손에 멸망하고 연나라 궁중음악가였던 ‘영정’의 죽마고우인 ‘고점리’ 또한 포로로 잡히고 만다.
‘영정’은 연나라 ‘고점리’의 뛰어난 음악 재능을 진작에 알아보고, 그의 재능을 곧 완성될 진 제국의 국가인 ‘진송’을 만드는 데 사용하려 한다. 그러나 강압적인 요구에 응하지 않는 ‘고점리’는 차라리 죽음을 원한다.
한편 ‘영정’의 딸 ‘력양공주’는 희망 없이 사는 ‘고점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의 사랑을 반대하는 ‘영정’은 계속해서 ‘고점리’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진시황을 모욕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쓴 연나라의 포로들을 살리기 위해 ‘고점리’는 결국 진 제국의 국가 ‘진송’을 만들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