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틱한 로맨스 소설을 주로 쓰는 소피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에디라는 남자의 데이트 신청을 받게 된다. 보석상 딜러인 에디는 이미 약혼녀가 있지만 에로틱한 구절들을 거침없이 읊조리는 소피에 반한 것.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목발에 의지해 걷는 소피는 에디의 청을 거절한다. 하지만 소피 역시 에디에게 끌리는 마음 때문에 그가 일하는 쇼핑센터에 들렸다가, 에디와 약혼녀 일행을 피하려다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해 기브스를 하게 된다. 소피는 원래 불구가 아니라 스키 사고로 다쳤다고 속이고 에디와 밀월여행을 떠나지만 결국 소피가 불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세 사람은 묘한 애정의 기류에 휘말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