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 그린랜드의 빙하 위로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다. 그린랜드인 사냥꾼 어머니와 미국인 의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밀라는 바다표범 사냥을 나갔던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를 따라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이주해 온다. 성인이 되 이후 스밀라는 재혼한 아버지와 떨어져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중, 크리스마스를 며칠 안 남기고 한 아이가 그녀의 아파트 지붕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6살배기 죽은 아이는 평소 스밀라와 친구처럼 지내던 그린랜드 태생의 이사야란 남자아이다. 경찰은 아이가 지붕에서 혼자 놀다 떨어져 죽은 추락사로 사건을 결론짓고 말지만 스밀라는 지붕 눈 위에 이사야가 남긴 발자국들의 모습과 찍힌 형태를 보고 살인사건임을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