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신없는 행동과 소극적인 자세로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인정받지 못하는 사내 은수. 게다가 발기불능 환자인 그는 아내 혜영과의 잠자리가 두렵기만 하다. 소설가인 그의 아내 혜영은 남편의 그런 행동이 못마땅한 듯 항상 불만에 쌓여있다. 그러던 어느날, 은수는 아내 혜영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의를 한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의 사랑도 확인하고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발기불능증을 아내와 협력하여 고쳐보자는것이다. 그러나 여행도중 이들에게 뜻밖에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이들의 행복한 단꿈을 무참히 깨버린 악마같은 사내 경민이 나탄난 것. 경민은 은행강도에 살인까지 저지른 험악한 살인 강도. 그는 은수와 헤영이 타고가던 승용차를 납치, 차를 몰고 질주한다. 그리고 혜영을 겁탈하기까지 하는 경민. 은수와 혜영은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