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미모를 무기로 남성들을 유혹하고 끝없이 방황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 크리스티 스완슨이 섹시한 매력과 악녀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출중한 외모와 빼어난 몸매의 매력적인 젊은 여성 프란체스카(Francesca Wells: 크리스티 스완슨 분). 어느날 어머니가 총에 맞아,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녀는 동생 데니(Danny: 제레미 런던 분)와 함께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는다. 그런데 그녀는 데니와 상의도 없이 집을 팔고 최근 사귀기 시작한 월도(Waldo: 데이비드 초카치 분)와 함께 나이트 클럽을 인수한다. 2년이 흘러, 프란체스카는 월도와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고 데니는 대학에 진학한다. 하지만 어머니 살해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듯하다. 한편 천성적으로 낭비벽이 심하고 남자관계가 복잡했던 프란체스카는 월도에게 싫증을 내기 시작하고, 월도와 의견 충돌도 잦아진다. 그러던 중 방학을 맞아 프란체스카의 집을 찾아온 데니는 그녀와 월도가 심하게 다투는 것을 목격하고 두 사람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된다. 그런데 프란체스카는 마치 월도가 그녀를 몹시 괴롭히는 것처럼 말하면서, 그를 살해하도록 데니를 사주한다. 어린시절 양부에게 정신적. 육체적 폭행을 당하며, 자라온 누나 프란체스카에게 연민을 갖고있던 고민 끝에 그녀의 각본대로 월도를 살해한다. 월도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데니와 프란체스카를 체포한다. 그러나 데니가 자신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자 프란체스카는 일단 보석으로 풀려난다. 그리고, 프란체스카는 계속해서 젊고 부유한 사업가들을 유혹해 재산을 갈취한다. 한편 경찰은 프란체스카가 어머니 살해사건에 관여했다는 단서를 잡게되고 데니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를 설득해 프란체스카가 월도를 살해하도록 데니를 사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제 전국에 지명수배된 프란체스카. 아무데도 피할 곳이 없는 그녀는 마지막으로 둥생에게 전화를 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