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양식의 대저택에 살며 소일거리 삼아 보디 가드나 비밀 에이전트로 일하는 켄 콘웨이(Ken Conway: 맷 맥콜 분). 아르마니 양복에 고급 구두를 신고 건강식에만 관심이 있는 매력적인 이 남자는 적어도 일에 있어서만은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독특한 사람이다.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업무처리로 언제나 업계순위 최고를 달리지만, 아무때나 일을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모든 일을 마다하고 한가롭게 지내던 그에게 옛 여자 친구 멜리사(Marisa: 아나벨 스코필드 분)로부터 편지가 한장 날아든다.
자신의 친구였던 과학자 얼하트가 그녀는 실종되자 기억나는 대로 콘웨이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콘웨이의 변호사는 그런 쓸모없는 일은 하지말라고 충고하지만, 콘웨이는 그의 차를 빌려 잠행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