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사랑과 일본의 나환자의 인권문제가 함께 이야기되는 사회성 짙은 멜러 드라마. 미츠는 요시오카와 사랑에 빠지지만 팔에 생긴 붉은 반점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진 미츠는 자신이 나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나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랑하는 요시오카에게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역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여러 사람들을 두로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온 미츠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나환자의 인권이 철저히 제한되어 있었다. 1970년에 만들어진 나병 예방법과 1953년의 개정법은 나환자의 격리 수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과의 만남이나 결혼조차 제한 당하였다. 일본에서 이 나병 예방뮌?봉絹湧?사랑과 일본의 나환자의 인권문제가 함께 이야기되는 사회성 짙은 멜러 드라마. 미츠는 요시오카와 사랑에 빠지지만 팔에 생긴 붉은 반점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서 다시 요양원으로 보내진 미츠는 자신이 나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나병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랑하는 요시오카에게로 돌아가려 한다. 그러나 역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여러 사람들을 두로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온 미츠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삶의 기쁨을 발견한다. 그동안 일본에서는 나환자의 인권이 철저히 제한되어 있었다. 1970년에 만들어진 나병 예방법과 1953년의 개정법은 나환자의 격리 수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과의 만남이나 결혼조차 제한 당하였다. 일본에서 이 나병 예방법은 지난 96년 봄에 폐지되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던 환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 돌아 갈 곳이 없는데다가 사회의 편견 역시 여전히 남아있다. 일찍이 이런 문제를 제기하였던 슈사쿠 엔도의 소설 를 각색하여 만든 이 작품은 미츠와 요시오카의 사랑과 이별, 죽음이라는 전형적인 멜러 드라마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미츠와 나환자의 관계를 통해 나환자, 더 나아가서는 최근의 AIDS환자의 인권문제에 이르기까지 질병 때문에 환자들을 격리하고 소외시키는 사회의 부도덕성을 꼬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