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한달에 한번의 보름달을 볼수 있다. 그런데 드물게 한달에 두번의 보름달을 볼 수도 있는데, 그 두번째를 "푸른 달"이라고 한다. 만약 푸른 달을 향해 소원을 빌면 두번의 기회가 생긴다는 속담이 있다. 이 영화는 복잡한 도시 타이페이에서 벌어지는 순수한 사랑이야기이다. 그들은 종종 "푸른 달"이라는 식당에서 만난다. 쿠엔슈는 한잔의 차와 좋은 음악, 원고작업에 만족하는 작가이다. 그는 아들과 사이가 좋으며, 헤어진 부인과 그리고 현재 함께 살고 있는 친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어느날 길을 잘못 들게 되어 총성의 위협을 받게 되면서부터 그의 일상적 삶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다. [푸른 달]은 삶 그 자체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구아의 편집장은 제작하고 있는 다섯개의 릴을 변형시키면 120가지의 이야기로 바꿀수 있다고 말한다. 두 남자와 한 여자사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까? [푸른 달]은 감동의 깊이는 덜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일상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것들에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