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해 보이는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깨달아가는 손자의 마음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 배경을 이루는 이야기는 음력 7월 1일이 되면 유령들이 미처 이루지못했던 일을 이루기위해 저승의 문을열고 이승으로 나온다는 중국의 전설. 엄마와 떨어져 외할머니집에 머물게 된 7살짜리 꼬마소년 또또. 생전 처음보는 할머니와 유골단지들이 널려 있는 수상쩍은 집이 무섭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또또는 실수로 할머니집 창고에 있던 영혼단지 하나를 깨트리고, 그 순간 할머니의 검은 고양이 쿨로가 무서운 모습으로 변한다. 그 영혼단지속에는 착한 유령들의 환생을 방해하는 무서운 악마의 영혼이 갇혀 있었던 것. 또또의 실수로 세상에 나와 쿨로의 몸에 깃든 악마는 또또에게 할머니의 눈물세 방울을 모아 오면 엄마 곁에 돌아갈 수 있다고 유혹하지만, 결국 할머니의 진심을 이해하고 악마와 싸워 울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