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정은 형과 함께 산동의 재해를 피해 상해로 상경한다. 당시 상해는 영국의 식민지로 갱들의 천국이었다. 그중 중국 경찰의 비호 아래 있는 양쌍파와 영국인의 보호를 받는 담사파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었다. 우연히 일호춘클럽을 방문한 마영정은 마침 그곳을 습격한 양쌍파들을 물리쳐 담사의 주목을 받는다. 클럽에서 여가수 금령자를 만나 사랑을 느낀 마영정은 그녀를 만나기로 한 날 담사를 죽이려는 경찰의 계략을 알고는 담사를 구하러 간다. 한편 일호춘클럽의 사장 염양천은 담사에게서 버림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복수를 위해 마영정에게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