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이 종식되고 세계평화가 다가오자 미국 정부는 정보부를 축소한다. 하지만 정보부 산하 일부요원들은 국내에서 자신들의 입지가 약해지고 기금마저 줄어들자, 새로운 적인 대 테러 집단을 만들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이들은 차기대통령에 출마를 선포한 랭카스터를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레드 5'란 테러집단의 존재를 알림과 동시에 레이저 위성인 이글을 이용하여, 잠수함과 미 정부 빌딩 등을 파괴하고 가상의 적의 무서움을 국민들에게 극적으로 연출하기 위하여 극비인 이글 위성에 대한 정보를 언론에 흘렸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6년간 감금한 에드워드 다우니로 하여금 랭카스터를 저격하게 만든다. 하지만 저격장소인 방송국에서 에드워드는 앵커우먼인 로빈을 보고는 자신의 잊혀졌던 과거를 생각해내고 급기야는 자신에게 저격임무를 맡았던 상관에 의해, 쫓겨다니는 신세가 된다. 에드워드는 로빈을 만나 그 동안의 모든 일을 설명하고, 로빈의 친구 농장에 숨어들고 자신의 정신적 지주라고 생각했던 줄스에게 연락해 농장으로 불러들이나 이 모든 음모의 배후가 바로 줄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미 로빈은 이들의 손에 납치된 후이다. 에드워드는 랭커스터를 찾아가서 이 모든 사실을 설명하고, 함께 줄스의 본거지로 찾아가 납치되어있던 로빈을 구출하고 줄스를 비롯한 일당들을 사살한다. 또한 우주선을 겨누고 있던 이글 레이저 위성을 돌려 이들의근거지를 파괴하여, 이들의 음모에 종지부를 짓고, 에드워드 자신은 다시 군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