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돈만 좋아하던 아현은 돈세는 게 좋아 은행에 취직한다. 처음엔 그 많은 돈을 세는 것만으로 행복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내돈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한 아현은 뭔가 화끈한 사건이 생기길 바란다. 소원대로 강도의 인질이 된 아현은 연못에 빠져 기절한 뒤 용케 구출된다. 사건이 있고 난 며칠 뒤 현금 5억원은 범인들과 함께 자동차 폭발로 타버렸다는 TV보도를 들은 아현은, 순간 자신이 기절할 때 물속으로 가라앉은 돈가방이 생각난다. 그 돈가방을 찾기 위한 아현의 모험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