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아원의 작은 소녀 플로라에게 히블이라는 흑인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자신은 올워디 부인의 하인이며 플로라가 한가지 숙제만 하면 고아원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좋다고 약속한다. 숙제는 바로 플로라가 한번도 본 적 없는 어머니 몰플랜더스의 일기를 읽는 것이다. 몰플랜더스는 교수형을 선고받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나 수녀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소녀들을 희롱하는 신부의 손을 뜨개질 바늘로 내리찍은 후 수녀원에서 쫓겨난 몰은 런던 뒷골목을 헤매다 마와자티 부인의 집에 기거하게 된다. 그러나 자신으로 인해 마와자티 부인의 두 딸에게 문제가 생기자 그 집에서도 나오게 되고 몰은 집시의 소개로 올워디 부인이 운영하는 고급 유곽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