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금을 찾아 떠나는 율리의 여정... 6년 전 아내와 사별한 월남전 퇴역군인 율리시즈 잭슨은 플로리다의 한적한 마을에서 벌을 치면서 생활을 한다. 2년 전 율리의 아들 지미가 은행강도에 가담했다가 수감되고 며느리 헬렌이 가출한 다음부터는 9살난 페니와 반항적인 10대 캐이시 두 손녀를 돌보고 있다. 외롭고 고단하게 살아가는 율리에게 이웃에 사는 간호사 코니 호프를 비롯하여 몇몇 시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모두 뿌리치고 혼자서 책임을 떠안은 채 최선을 다한다. "누군가를 잃은 건 항상 가슴 아픈 일이오. 아내가 단 한순간이라도 행복했던 때가 있었는지...그 생각을 하면 항상 마음에 걸려요." 가장 질이 좋은 튜펄로 꿀 수확으로 분주한 율리는 헬렌의 소재를 알아냈다는 지미의 전화를 받는다. 율리는 그의 간절한 부탁을 못이겨 일손을 놓고 헬렌을 찾아서 올랜드로 향한다. 극심한 약몰중독에 시달리는 헬렌을 데리고 집에 돌아온 율리는 코니의 도움을 받아 헬렌을 치료한다. 율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헬렌은 건강이 회복되면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시한다. 헬렌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엄마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던 페니와 캐이시도 헬렌과의 관계를 점차 회복해 나간다. 아내의 죽음 이후 오랫동안 마음을 닫고 있었던 율리도 코니에게 자신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하면서 외로움을 던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에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지미와 은행강도를 공모했던 에디와 페리스가 나타나 지미가 빼돌린 돈을 내놓으라고 율리를 협박한다. 그들은 가족들을 묶어둔 채 율리를 데리고 양봉장의 늪지대에 숨겨둔 돈을 찾으러 간다. 거액이 든 아이스박스를 손에 넣은 그들은 율리를 칼로 찌르고 마을을 떠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