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랍리는 겉으로 보기엔 홍콩 금융계의 상류층 인사지만, 도박과 경마 등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돈을 모았을뿐 아니라, 여자들과 사업가들의 정사장면을 몰래 사진으로 찍어 돈을 뜯어내는 비열한 수법으로 부를 축척해온 악질 사기꾼이다. 경찰에서는 강력수사팀의 양관을 파견해 법랍리의 범죄 행위의 증거를 찾아내라고 하지만, 진관을 법랍리의 여자 첫사랑에게 매혹당하고 속아넘어가 얼굴을 못 들고 다닐 정도로 망신당하고 급기야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여자친구 '피자'는 양관에게 복수하라며 유명한 도박 사기꾼인 형부, 황사호를 소개 시켜준다. 처음엔 양관과 황사호는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며 상대방을 미워하지만, 양관은 황사호를 사부로 삼고, 그에게서 속임수를 배우게 된다. 상업가로 위장한 황사호는 법랍리와 큰게임을 벌이게 되고, 법랍리는 첫사랑에게 황사호를 유혹하라고 한다. 황사호는 양관의 계획대로 일을 꾸며 법랍리를 체포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이들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있는 법랍리에게 당하고 만다. 일촉즉발의 순간이 다가오고, 최후의 승리자가 밝혀지는데, 최후의 승리자는 다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