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흥분시킨 액션 변주곡! 친구 알렉스의 제의로 마약거래 조직에 가담하게 된 자봉은 알렉스와 파트너를 이루며 호 보스의 신임을 얻는다.그러던 어느 날, 보스의 돈을 가로챈 조직원을 알렉스가 아무 죄책감없이 죽이는 것을 본 자봉은 알렉스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인인 샤나의 충고에 따라 조직 탈퇴를 강행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알렉스는 차사고로 위장해 자봉의 아내를 죽이고, 이 사실을 모르는 자봉은 점차 마약에 중독되어 간다. 결국 마약 과다 투여로 병원에 실려온 자봉은 장시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고, 그곳에서 거리의 여자 아킴을 알게된다. 아킴은 자봉이 알지 못하는 알렉스의 여자친구. 아킴은 그가 마약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지만, 동점심에서 시작된 그녀의 관심은 자봉이 털어놓는 그의 과거에 대해 알게되면서 차츰 사랑으로 변해간다. 자봉은 그녀를 위해 장시락이란 이름으로 아킴의 보스, 진선생을 찾아가 자신이 마약운반책이 되어주는 대신 그녀를 술집에서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자봉이 수송하기로 한 마약은 사실 알렉스가 호 보스 몰래 빼돌린 것으로 그가 진사장에게 의뢰 한것이다. 하지만 마약수송은 실패로 돌아가고 자봉은 자신과 아킴을 위해서 진사장이 돈을 가로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빠져 나오려던 범죄 세계에, 또 다른 사랑으로 다가온 여인을 위해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자봉.인생의 아이러니를 정면 돌파로 부딪히려는 그와 그를 장시락을 알고 있는 친구 알렉스. 자봉의 배신을 눈치챈 장시락을 죽이도록 알렉스를 보면서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이 이루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