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의 재정 관련 총책임자인 제프 코리건(Jeff Corrigan: 패트릭 듀피 분)은 그의 상사 에릭 로프틴(Eric Loftin: 도미닉 라케 분)의 자금 세탁 사실을 발견하지만, 곧 자신도 공범의 처지에 놓여있음을 알게 된다. 누명을 벗고 왜곡된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제프는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FBI와 손을 잡는다. 그러나 엘리 포스터(Ellie Foster: 앤 마리 로더 분)가 이끄는 FBI팀이 로프틴을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제프가 FBI에 제보한 사실이 로프틴에 발각된다. 로프틴은 FBI의 추적을 따돌리는 한편, 제프의 가족을 협박하기 시작한다. 결국 견디다 못한 제프의 가족은 그들의 평범한 삶을 포기한 채 정부의 증인 프로그램을 받아들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제프와 그 가족들은 로프틴으로부터 수천 마일 떨어진 새집으로 옮겨온 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 6개월 전부터 별거 중이던 제프와 그의 아내 리즈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