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한 발의 총성이 들려온다. 괴한에게 습격 받은 쉐비는 오빠 보에게 전화를 걸어 놓고 죽어간다. 이 일을 계기로 아버지로부터 자유로웠던 시카고에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 보. 그는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에서 이상한 점을 느끼고 본의 아니게 사건에 휘말린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계약에서 벌어진 사건임을 눈치채고 있지만 정확한 증거를 찾지 못한 보는 변호사 수업 중인 옛날 약혼녀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서서히 사건의 베일이 벗겨지고 범인이 아버지였음이 밝혀진다. 한편,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톰은 단서 하나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나 증거가 될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동료와 함께 보의 아버지와 의붓동생을 미행한다. 그러나 지방 경찰 또한 이들의 뒤를 미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톰. 그러던 중 이웃 어머니의 친구가 살해되고 어느 자선단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액의 기부금이 지속적으로 전달되어 왔던 사실을 조사하게 된다. 쉐비의 유산이 자선 단체이 기부됐고 그 돈이 꾸준히 아버지의 선거 운동 자금으로 기부되고 있음을 알게 된 톰은 단서와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한다. 그리고 계속된 살인 사건으로 난감해 하는 이들에게 누군가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