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임은 자신의 애인문제로 인한 심적 스트레스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한편, 강두식은 오늘도 마약을 팔러 열심히 어딘 가로 가고 있다. 또 한편 마약 단속반장인 최형사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차를 타고 어딘 가로 마냥 헤매고 있는데…. 그들은 우연한 교통사고로 만나게 된다. 강두식은 그의 마약을 다 털리고 구타를 당한 상황에서, 그리고 최형사는 자살의지가 담긴 약병을 가지고 어딘 가로 달려가는 상황에서 그들은 그렇게 만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석양이 지는 바닷가로 떠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