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격변의 상하이...당나리는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그린' 조직의 대부이다.그는 이 도시의 군주이면서도 아편 거래와 매음굴을 주관하고 있고 상하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보배를 정부로 두고 있다. 어느날 보배의 몸종으로 시골에서 슈생이라는 소년이 올라오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슈생은 보배에게 자꾸 실수를 저지른다. 대부의 화려한 집이 익숙해질 무렵, 슈생은 사람들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것과 보배의 또 다른 정부를 목격하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마피아 세계에 발을 담기 시작한다. 한편 대부의 집이 습격을 받고 보배와 대부일행은 슈생을 데리고 작은 섬으로 피신한다. 모든 것이 평화로워 보이는 외딴 섬... 아무것도 모르는 슈생은 섬 과부의 딸과 같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보배 또한 자신에게 닥칠 운명도 모르는 체 단조로운 섬 생활에 투정만 부린다. 어느날 밤, 이 작은 섬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몰래 잠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