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商社)에 근무하는 오노와 반년 동안 사귀던 리카는 어느 날 오노로부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런 이별 통고를 받고 혼란에 빠진다. 너무나 당황한 리카는 술에 취한 채로 아무데나 전화를 걸었는데 우연히 사표를 낸 영화사 직원 코오노와 통화를 하게 된다. 여전히 오노를 잊지 못하는 리카는 오노의 자동응답기에 메세지를 남기고 결국 오노의 맨션까지 찾아가지만 오노는 리카에게 넌 너 자신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며 차갑게 외면한다.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은 리카로부터 전화를 받은 코오노는 리카에게 달려와 그녀를 위로하고 집에까지 바래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