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예산 작품. 주연배우인 토키오 역으로 <철남>, <동경의 주먹> 등으로 유명한 감독이자 배우인 츠카모토 신야가 출연하고 있다. 쿠미코는 욕조에 누워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다 최면이 걸리듯 깊은 잠에 빠져든다. 쿠미코의 남편인 토키오는 욕조의 차가운 물 바닥에 가라앉아 죽어있는 아내를 발견한다. 아내의 시신을 소파에 옮겨 놓은 후, 절규하기도 하고, 자포자기하듯 술을 들이키다가 지쳐쓰러져 잠이 들어버린다. 다음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어나 토키오를 바라보는 쿠미코. 쿠미코는 그녀가 이미 죽었으며 다시 살아날 수 없음을 깨닫고 미쳐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