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인 단짝친구 만스와 로로. 만스는 키가 큰 빡빡머리의 스웨덴인이고 로로는 아랍 이민 2세다. 로로는 자신의 가족에게 스웨덴 여자친구를 소개하려고 마음먹지만, 가족들의 반응이 두렵다. 공원의 경비로 일하고 있는 만스와 로로의 일은 오리들이 노는 연못을 청소하고 개똥을 치우는 등의 지겨운 일들이다. 자신들의 직업에 그리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만스는 발기 부전 현상을 보이고 여자친구도 그를 떠나 버린다. 게다가 성인용품 가게에서 자존심 상하는 경험을 겪기도 한다. 마침내 로로는 그의 가족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기로 마음먹지만 그 순간 가족들로부터 그에게 어울릴 만한 레바논 출신의 신부감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영화 제목 ‘얄라! 얄라!’는 아랍어로 ‘서둘러!’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