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사는 21살의 데니스는 영화를 더빙하는 성우로 일한다. 그녀의 꿈은 배우들에게 자신을 목소리를 빌려 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여배우가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철저한 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그녀에게는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다. 남자친구인 얀과의 관계는 몹시 불만족스럽고, 어느 여름날 아침 그녀는 오늘이야말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에릭 로메르의 를 더빙하고 일을 마친 그녀는 얀과 만날 약속을 한다. 카페에서 만나 산책을 한 후 그녀는 얀에게 결별을 고한다. 그 후 그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디에고에게 그녀는 짧은 연정을 느끼지만 그와의 관계가 내일이면 흔적조차 없어질 의미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 인생의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 새로운 날은 다시 시작되고 데니스는 자신이 아직 찾지 못한 무엇인가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