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오하이오주 신시네티의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감독 '데니스 베리'(제임스 우즈 분)는 로버트 메이플쏩의 사진 전시회를 계획한다. 로버트 메이플쏩은 인물 초상, 꽃 이외에 동성애와 어린이 누드, 새도매저키즘을 연상시키는 이미지 등을 담은 작품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킬 작가엿다. 데니스 베리는 1988년 로버트 메이플쏩이 에이즈로 죽은 이듬해 워싱턴 D.C.의 코코란 갤러리에서 열기로 했던 라는 그의 전시회가 외설적이며 풍기문란한 사진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취소된 것을 알고 있지만 자신의 계획을 밀고 나간다. 이에 신시네티 보안관이 사이몬은 사전 검열을 통해 노골적인 성기 노출, 어린이 누드, 동성애 등 대중들의 반감을 살 만한 사진 7점을 전시 목록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한다. 데니스 베리는 그 사진들이 보수적인 사람들을 자극하리라고 예상하면서도 작품의 이면에 깃든 예술적인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요구에 따르지 않는다. 외설적인 사진이 전시될 것이라고 알려지자 전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거세계 항의한다. 데니스 베리는 온갖 비난과 협박에 시달린다. 그의 가족들은 이웃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어린 아들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심한 놀림을 받는다. 데니스 베리가 전시회를 강행하자 신시네티 당국은 포르노를 규정하는 연방법을 어기고 예술이 아닌 포르노를 전시해 대중들의 정서를 해쳤다는 이유로 그를 고소한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데니스 베리의 가족은 더 심한 고통을 겪는다. 현재의 직업과 경력 등 모든 것을 잃은 위기에 처한 남편, 갑자기 파괴되어 가는 가정을 지켜보면서 그의 부인은 점점 약해지고 히스테리에 가까운 증세를 보인다. 그녀는 승산 없는 싸움을 포기하라고 남편을 설득한다. 이에 데니스 베리는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하면서까지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를 수호해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견지한다. 결국 로버트 메이플쏩의 작품의 외설성 여부에 대해 토론을 거듭하던 배심원들은 데니스 베리의 손을 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