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인간을 다룬 전형적인 여름용 프랑스 공포물. 프랑스 개봉시, 배우들도 청춘 스타들을 기용해 다른 미국 호러영화의 아류작이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상파울로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감독의 전작 <오퍼스 66>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어린이들을 위해 빨간 망토를 공연하는 다섯 명의 젊은 배우들이 숲 속 깊숙이 자리잡은 고딕 양식의 신비스러운 성에 초대를 받는다. 오픈 카에 몸을 싣고 성에 도착한 다섯 명의 배우는 휠 체어에 앉은 채 살아가는 귀족과 그의 기묘한 아들과 만나면서 공포의 사건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아버지와 아들, 단 두명을 위한 빨간 망토 공연이 끝나고, 다섯 명의 배우를 위해 화려한 만찬이 마련된다. 그러나 만찬 중에 갑자기 포크로 자신의 손들을 찍는 아들의 황당한 행동을 시작으로 죽음의 게임이 시작된다. 외딴 성에 밤이 찾아오면서 다섯 명의 배우들이 하나씩 죽어가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칼과 화살이 날아들고, 피에 젖은 시체가 사라지고, 드디어 젊은 배우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성에서 벗어나려고 타고 온 차의 시동을 걸지만, 자동차는 움직이지 않는다. 사방에서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피하기 위한 생존자들의 필사적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누가, 무엇 때문에 그들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