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회사에서 제법 잘 나가는 기혼녀인 클레르는 우연히 약국에서 연극 배우 피에르와 마주치게 된다. 그 후, 회사 총회의 연극 공연에서 클레르는 피에르를 다시 만나고 피에르 일행이 공연하는 결혼에 대한 즉흥극을 구경하게 된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 두 사람, 클레르는 피에르가 들려주는 등대에 관한 미완성 소설에 매료되고, 그 이야기를 토대로 혼자만의 즉흥극까지 벌이게 된다. 이야기와 연극을 통해서 교감하게 된 클레르와 피에르는 하룻 동안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