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발견된 8구의 시체.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 알란 화이트. 간밤에 납치된 것으로 추종되는 자동차 갑부 윌리엄의 옷을 입고 있는 이 노인은 간밤에 일어난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일한 증인이다.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한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에 대한 아버지의 편애로 인한 치기 어린 반항심으로 가출하여 친구들들과 갱단을 조직한 대니. 자동차를 훔치는 좀도둑에 불과하던 대니 패거리들에게 상부조직이 갑부 윌리엄을 납치하라는 지시을 한다. 한탕하고, 폼나게 살고픈 대니 일행을 지시대로 갑부를 납치한다. 그러나 대니의 의도치 않은 쉴수로 그만 갑부가 죽게 되고, 자신도 총상을 입은 채로 8년만에 아버지 알란을 찾아온다. 살아있는 윌리엄을 데려가야하는 대니는 아버지에게 윌리엄의 대역을 부탁하고, 대신 자신은 심장을 여동생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대니의 말이 미심쩍기는 하지만 알란은 자신 때문에 집을 나간 아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의 대신 윌리엄의 옷을 입는다. 그러나 사건은 자꾸만 꼬여가고, 아버지의 사랑을 조금씩 깨달아가는 대니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