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강습을 하는 노처녀 애비는 안정된 가정을 원하는 평범한 여인이다. 그러던 어느날 2년여를 사귀던 남자 친구 케빈과 헤어지고 상심한 그녀는 게이 남자친구인 로버트와 함께 우울한 마음을 달래다 하룻밤을 같이 지 내게 된다. 몇 주 후... 로버트를 찾아온 애비는 임신을 했다면서 로버트에게 아이 아빠가 돼달라고 하는데...
아이 아빠와 엄마 관계일 뿐, 남편과 아내는 아니며 각자의 성생활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하고, 아들 샘을 낳 은 지 6년이 흐른 후, 애비는 점점 자신의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낀다. 로버트는 여전히 남성을 만나 데이트를 하고 자신과는 친한 친구관계이며, 아들 샘에게는 한없이 자상한 아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던 그녀에게도 사랑하는 남성이 나타났으니 뉴욕에서 LA에 사업차 왔던 벤. 결국 애비는 벤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고, 이제 로버트는 샘을 떠나보내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