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동기와 신분, 성 역할 등을 뒤바꿔 버린 로맨틱 코미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각본과 제작을 맡았다. 에이지스(Agis: 제이 로단 분)라는 젊은이에게 반해버린 공주(The Princess/Phocion/Aspasie: 미라 소비노 분). 하지만 원래 왕권은 에이지스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주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한 탓에 결혼해서 정당한 그의 권리를 되찾아주려 한다. 그러나 에이지스는 스승(Hermocrates: 벤 킹슬리 분)과 스승의 누이(Leontine: 피오나 쇼 분)에 의해 자신의 권리를 앗아간 현 왕실을 증오하도록 교육받아왔다. 고심 끝에 공주는 그의 가치관을 혁신하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장을 하고 에이지스의 주변에 잠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