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자매는 따로 살고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생은 겨우 8살이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언니는 13살이고 유모와 함께 살고있으며 먹을 것도 먹을 것을 살 돈이 떨어지면 엄마를 찾아간다. 그러나 동생의 집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언니만이 어린 동생을 위험에서 도와줄 유일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둘은 살기 위해서 함께 도망치기 시작한다. 어쩔 수 없이 함께 지내지만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지 않고, 문제만 일으키게 된다. 갱스터인 아버지 때문에 쫓기게 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여느 갱스터 장르에서처럼 총격전이 벌어지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쫓기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협력과 갈등 등 두 자매의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작품이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