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정치적 탄압으로 쿠르드계 남편을 잃은 쉬크란은 외동아들인 베이셀이 남편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들여 뒷바라지를 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베이셀이 실종된다. 쉬크란은 베이셀이 아버지와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믿고 싶지 않을 뿐이다. 그녀는 곧 경찰을 찾아가지만 아들을 찾는 데 관계 당국은 오히려 장애물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베이셀이 남긴 자취는 불길하지만 쉬크란은 아들의 생존을 확신하며 직접 그를 찾아 나선다. 쉬크란의 여정은 터키 남부의 도시 마딘까지 계속되고, 이 곳에서 최초로 아들의 행방과 관련된 희망적인 단서를 가지고 있는 독일인 기자 게르하르트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