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어느 날 바닷가에서 깨어난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사는 곳을 찾아.. 그리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끝이 없는 길을 걸어가는 김. 그러나 그가 만나는 사람들 모두 알 수 없는 이야기와 행동들을 할 뿐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꿈속의 한 여자. 김은 언제부터인가 형체가 보이지 않는 발자국 소리가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는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결국 그 실체를 인정하고 함께 길을 간다. 김은 발자국이 안내하는 한 집에 도착한다. 거기서 그는 꿈속의 여자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