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사물에 깃든 정령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테리물. 인터넷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한눈에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여인을 만났던 한 남자가 있다. 삶과 죽음을 함께 하리라 생각한 그에게 갑작스레 다가온 것은 그녀의 작별인사. 그렇게 다정했던 그녀가 한순간에 변심해버린 사연을 그는 모른다. 아미의 단 한가지 소원은 지훈과 수현의 화해.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아미는 자기도 모르게 지훈을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역시 노미의 계략으로 지훈과 수현은 영원히 결별하게 된다. 동시에 노미는 아미에 대한 배신감과 아르고스에게 아미가 사랑하고 있음을 고하고 아미는 오르고스로부터 지훈과의 이별을 통보받는다. 아미는 정령으로서 생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지훈을 만나겠다는 결심을 한다. 노미는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며 아미를 설득하지만 아미는 이미 죽음을 결심, 결국 사람의 몸으로 지훈을 만나려하는 아미의 계획은 노미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 아미는 지훈의 꿈 속에 나타나 이별을 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