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발토와 제나 사이에서 여섯 마리의 귀여운 강아지들이 탄생한다. 그날 발토는 까마귀가 나타나 자신을 알래스카 툰드라로 인도하는 꿈을 꾼다. 발토는 불길한 생각이 들지만, 곧 꿈 생각을 떨치고 귀여운 아기들을 돌보는 재미에 푹 빠진다. 하지만 귀여운 아기들은 인간들 가정으로 입양이 되어야만 하는 운명이다. 발토의 절친한 친구인 거위 보리스는 인간과 함께 지내야만 하는 개의 숙명에 대해 설명해 주며 발토를 위로한다. 결국 모든 강아지들이 입양을 가게 됐지만, 알류만이 인간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제나보다 발토를 닮은 알류는 생김새가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인간들이 데려가기를 꺼렸기 때문이다. 생후 일년이 지나면서 알류는 사람들이 자기를 늑대로 오해한다는 것을 알고 상처를 받는다. 늑대개로서의 수모를 당했던 발토는 딸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지만 그저 안타깝게 지켜볼 뿐 다른 도리가 없다. 결국 알류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고통을 견디지 못해 가출을 하고 발토는 알류를 찾아서 홀로 툰드라로 향한다. 알래스카를 헤매던 발토는 간신히 알류를 발견하지만 그 순간 꿈에서처럼 발토와 알류 앞에 까마귀가 나타난다. 알류와 발토는 까마기를 따라 신비스런 모험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