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가 사는 워커 폴스는 할로윈 축제가 금지된 마을이다. 20년 전 마을에서는 동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 작품을 마을 광장에 세울 예정이었다. 괴상한 차림의 커티스 단코는 동상을 조각하다가 할로윈 날 밤 불에 타 죽었고, 그의 시신을 발견한 아이는 할로윈 축제를 열 경우 다시 비극이 발생할 것이라고 새겨진 동상을 보고는 3일간 눈이 머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 인해 저주의 흉물로 간주된 단코의 동상은 꼭꼭 봉해져 그의 무덤 속으로 들어갔고, 사람들은 할로윈을 잊고 지냈던 것이다. 할로윈이 다가오자 대니의 아빠는 환상적인 축제를 열어 외국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초콜릿 공장을 살리려는 목적으로 할로윈을 부활시키고자 한다. 그러나 할로윈을 거부하는 사람들로 인해 아빠가 실망하고 있을 때, 마을 광장에서는 할로윈 호박이 거대한 탑을 이루고 있는 기적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엉클 프레드로 불리는 대니의 할아버지가 그 광경에 감탄하는 순간, 호박 더미가 무너지면서 할아버지가 깔려 죽는 사고가 발생한다. 장례식을 치른 얼마 후, 슬픔에 젖어 있는 대니 곁으로 할아버지가 돌아온다. 깜짝 놀라는 대니에게 할아버지는 단코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