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폭풍이 미국의 중서부를 가로 지르고 어마어마한 천둥이 하늘을 울린다. 구름 속에서는 하얀 번개가 번쩍이며 나무를 두동강내고 오렌지 빛 불덩어리가 하늘로 솟구친다. 미주리 주의 러틀랜드에 사는 14세 소년 에릭(Eric Dobbs: 제시 에이젠버그 분)은 늦게까지 컴퓨터로 날씨를 관찰하고 있다. 모니터로 혼자서 폭풍의 움직임을 지켜보던 에릭은 러틀랜드 상공에 놀랍고도 기이한 날씨가 펼쳐지고 있음을 알아챈다. 두 개의 거대한 폭풍이 바로 이 마을에서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계산대로라면 이 폭풍의 위력은 러틀랜드 전부를 날려버릴 만큼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이 작은 마을을 위협하는 것은 폭풍만은 아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