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미국 애리조나 지방. 예전에는 서부를 떠도는 무리 중 하나였던 존 플린더스는 이제 범죄자들을 감독하는 교도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부의 사람들과 분위기가 변한 만큼 그 역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셈. 최근엔 교도소에 새로 들어온 범죄자 무리를 주시하고 있던 존은 그들 중에 옛 친구 마이클 설리반이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놀란다. 한편, 존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결국 사형을 당한 남자에게 개인적으로 부탁을 받는다. 자신이 죽은 후 아내 마리아와 딸을 돌봐달라는 것이다. 존은 그의 말대로 가족을 찾아가지만 마리아는 낯선 이를 경계한다. 존은 가족을 괴롭히는 악당들을 물리치고 집안일을 돕는 등 진심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한동안 삭막한 생활을 해 온 존과 외롭게 가정을 지켜온 마리아는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어느덧 발전해 존은 마리아를 사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