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사업의 대부인 로렌조는 항상 아들과 마찰을 빚지만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뒤 아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부자는 화해한다. 유명한 디자이너로서 의상과 향수를 출품하는 샵을 운영하는 로버타의 파트너 겸 문하생인 카밀은 파티에서 하룻밤 사랑을 나눈 제이미의 꼬심에 넘어가 수십년 일하던 로버타와 관계를 청산하고 꿈에 부풀어 다른 회사로 옮긴다. 로버타는 그들의 제안이 다 허상이라고 말하지만 카밀은 듣지 않고 떠나고, 로버타는 카밀에게 선물하려고 직접 만든 향수병을 보고 씁쓸해한다. 잘 나가는 패션 잡시 사의 여사장 재니스는 19여년만에 찾아온 딸을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몇십년만에 찾아온 딸 할리를 위해서 잠시의 시간도 내주지 않는 엄마를 향해 할리는 왜 가족을 버리고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