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 에드먼드 단테는 낙천적이지만 교육받지 못한 선원의 아들이다. 그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페르난드와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뿐이다. 그러나 페르난드는 메르세데스를 차지할 욕심으로 무고한 단테를 고발, 외딴섬에 가두어버린다.
13년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온 단테. 어느 날 동료 죄수 파리아를 만나면서 복수를 꿈꾸기 시작한다. 파리아의 특별 교습으로 각종 지식을 습득한 단테는 천신만고 끝에 탈출에 성공한다. 보물을 발견해 부자가 되고 스스로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라 칭한 그에게 이제 남은 세월은 응징과 복수의 나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