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5월 이스라엘 정부수립 8일전, 유럽에서 탈출한 생존자들이 탄 작은 배가 팔레스타인의 해변에 도착한다. 하지만 희망에 차 있던 그들은 환영인사 대신 적대적인 영국군과 대면한다. 굶주리고 지친 이민자들은 아랍인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이스라엘군에 합류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생존자들이 팔레스타인에 도착하고 몇 시간 내에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 영화는 아랍과 이스라엘 분쟁의 출발점에서 보여지는 대립 구도를 담았다. <케드마>는 엑소더스처럼, 유럽에서 팔레스타인 해안으로 유대인 생존자들을 이송해주는 화물선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