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희망과 꿈, 우월감과 두려움을 다양한 측면으로 다루며 아이들의 알고 싶어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작품. 이들이 사는 세계는 오로지 유령들만이 사는 세계이며 아이들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로 커다란 놀이터에 잔소리하는 부모도 선생도 학교도 없는 곳이다.아이들이 자그마한 상자를 배로 생각하고 놀 듯 또 돌더미를 커다란 성으로 생각하고 놀 듯, 꼬마 유령들도 이런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하여 차를 몰기도 하고 비행기를 날리기도 하고 네스 호에서 괴물을 잡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거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바로 다음 순간 원하는 곳에 가 있으며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 모퉁이만 돌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