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여성 인질 협상가의 활약을 그린 TV 영화. FBI의 인질 협상가로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트리샤 폴리는 남편 프랭크, 두 아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하지만 일과 가정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그녀의 부담은 결코 작지 않다. 악랄한 범죄자들과 상대해야 하는 만큼 늘 크고 작은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트리샤. 그녀는 여느 때처럼 사건이 벌어진 현장으로 불려가 인질범인 빅터와 게임을 펼친다. 결국 빅터의 공범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트리샤의 수훈으로 인질은 구출되고 빅터는 체포되지만 그는 트리샤를 원망하며 보복을 다짐한다. 한편 남편 프랭크는 트리샤와 그녀의 동료 대니의 관계를 의심하고 종종 괴팍한 성격을 드러내며 트리샤를 불안하게 한다. 심지어 트리샤와 대니가 함께 있는 현장을 촬영해 그 사진을 집으로 보내기까지 한다. 남편이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보다 못한 트리샤는 그의 사물을 뒤지다 정체불명의 장부와 돈뭉치를발견하지만 오히려 프랭크는 서늘한 태도로 그녀를 위협한다. 트리샤 때문에 경찰에 잡혔던 빅터는 병원에서 탈출해 복수할 기회를 노리고 그 와중에 프랭크는 자신이 훔친 돈을 트리샤의 계좌에 넣어 그녀를 함정에 빠뜨린다.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프랭크와 인질범 빅터의 표적이 된 트리샤는 궁지에 몰리고 만다. 자신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트리샤는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하지만 결국 프랭크는 감옥에 가게 된다. 그러나 트리샤 역시 FBI에서 쫓겨나 백화점의 안전요원으로 일하게 되지만 트리샤 주변을 맴돌던 빅터는 기회를 포착해 그녀의 목숨을 노린다. 총을 난사하는 빅터의 추격을 받으며 도주하던 트리샤는 반격을 가하고 결국 빅터의 차는 전복되고 만다. 그로부터 1년 후, 감옥에서 나온 프랭크는 아이들을 보겠다며 트리샤를 괴롭힌다. 결국 그녀의 생일에 집에 쳐들어 온 프랭크는 대니의 차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사라진다. 법원 명령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할수 없게 되자 트리샤 주위를 맴돌며 가족의 모습을 촬영하던 그는 마침내 트리샤가 근무하는 백화점을 목표로 삼아 끔찍한 범행을 계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