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시신이 쌓여있는 황폐한 지하철역...뱀파이어 사냥꾼 ‘리브(정이건)’와 그의 파트너이자 연인 ‘릴라’는 뱀파이어와 혈투를 벌인다. 뱀파이어 우두머리 ‘듀크’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히지만 ‘릴라’ 역시 상처를 입고 ‘리브’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이에 상심한 ‘리브’는 복수를 다짐하며 홍콩으로 가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평화로운 도시를 지키기 위해…
세계를 어둠으로 몰아넣으려는 야욕을 가진 ‘듀크’를 피해 홍콩으로 건너온 마지막 뱀파이어 왕자 ‘카자프(진관희)’는 우연히 만난 ‘리브’의 여동생 ‘헬렌(채탁연)’을 보고 깜찍한 매력에 빠진다. 어느날 ‘카자프’는 모자라는 피를 구하기 위해 헬렌의 도움을 받아 한 병원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의 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던 ‘듀크’의 일당에게 발각되고 마침 병원에서 엠뷸런스 운전사로 일하는 ‘재키(성룡)’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조금씩 ‘카자프’와 ‘헬렌’의 사이가 더욱 깊어지는 사이 오빠 ‘리브’는 파트너 ‘집시’로부터 동생이 사랑에 빠진 상대가 뱀파이어 왕자라는 사실을 듣고 ‘카자프’의 은신처인 교회로 달려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