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가 전혀 없는 락 뮤직 애니메이션. 악의 무리에 의해 납치되어 온 다른 은하계의 4명은 지구에서 최고의 밴드가 된다. 다프 펑크의 음악과 레이지 마츠모토의 디자인이 만나 만들어진 뮤지컬 애니메이션.
부산국제영화제 소개 글(권용민). 푸른 피부를 가진 외계인 혹성에서 라이브를 하던 4인조 락밴드가 유괴 당한다. 그들은 인간으로 세뇌되어 지구의 스타가 되지만 한 영웅의 도움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다. 대사 없이 전편에 깔리는 음악을 담당한 것은 프랑스의 테크노 그룹 다프트 펑크, 이들의 앨범 <디스커버리>에 실린 14개의 곡 전부를 뮤직 비디오로 만들고 이를 모아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완성시킨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마츠모토 레이지. <인터스텔라 5555>는 다프트 펑크의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 가미된 음악이며, 동시에 우주를 향한 동경과 모험에 대한 마츠모토 레이지 특유의 주제가 그대로 살아있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와 애니메이션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만족스러운 작품.